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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CEO "이달말까지 피습전 생산량 회복"

입력 2019.09.21. 21:31 댓글 0개
【아부다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나세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1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달말까지 주요 석유시설을 공격 받기 전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일부 생산량은 회복된 상태라고도 했다.

20일(현지시간) 사우디 일간지 아사르크 알 아삿(Asharq al-Awsat)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민 나세르 아람코 회장은 전날 아람코 임직원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에서 "아람코는 이미 손실량 일부를 회복했고, 9월말 공격 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우디 동부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 산하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은 지난 14일 피습 당했다. 이번 공격으로 아람코는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원유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사우디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자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5% 수준이다.

그는 "이번 공격은 사우디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원유 공급 관련)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 테러로 전세계 고객에 대한 공급건은 단한건도 누락되거나 취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에도 기반시설은 파괴되지 않았고, 매장량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테러범은 우리를 파괴하고 싶어했지만 오히려 석유산업에 있어 사우디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했다.

아람코는 이날 공격을 받은 석유시설 중 한 곳인 쿠라이스 유전의 산유량이 이달 말까지 회복될 것이라고도 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아람코 남부 석유시설 책임자인 파하드 압둘카림은 이날 "9월 말까지 생산량을 공격을 받기 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주 7일, 하루에 24시간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쿠라이스 유전의 생산량은 공격 이전 30%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피습으로 줄어든 산유량의 절반이 회복됐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특히 이달 안에 공격받기 전 수준을 뛰어넘는 하루 1100만 배럴에 도달해 완전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야시르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도 같은 기자회견에서 "12개월이내에 아람코 기업공개 약속을 지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에너지부에 정통한 4명을 소식통을 인용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장관의 전망은 '낙관적 견해'로, 피격 사태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완전히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완전히 복구를 위해 최소 10월말까지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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