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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리마일 원전 운전 종료...60년 동안 걸쳐 '폐로'

입력 2019.09.21. 14: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스리마일 원전이 20일(현지시간) 영업운전을 정식으로 종료했다.

AP와 CNN 등에 따르면 스리마일 원전은 지난 1979년 2호기가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후에도 1호기 가동을 계속하다가 채산성 악화로 이마저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운전을 정지했다.

스리마일 원전은 앞으로 60년 동안에 걸쳐 폐로 작업에 들어간다.

1974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는 2034년까지 가동 허가를 받았으나 재생 가능 에너지 보급과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수지가 나빠졌다.

스리마일 원전 운용 전력회사 엑셀론은 펜실베이니아주 정부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력원으로서 우대조치를 요청했지만 실현을 보지 못하자 폐쇄를 결정했다.

엑셀론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 폐로 계획으로는 1호기 경우 사용 끝난 폐핵연료봉을 노심에서 꺼낸 다음 폐로작업에 착수한다.

상당기간 방사능 수준이 낮아지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냉각탑과 건조물의 완전 해체가 끝나는 것은 2079년이 될 전망이다.

폐로 비용은 1호기만 10억 달러(약 1조1885억원) 이상이 든다.

1979년 사고를 낸 2호기는 녹아내린 연료 거의 대부분을 적출했는데 1호기 운전정지 후 폐로작업을 본격화하려고 구조물과 냉각탑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2호기의 소유자인 퍼스트 에너지는 2041년 해체에 들어가 2053년 완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은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불허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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