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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우디 유전 피습' 비판···긴장 고조 자제 촉구
입력 2019.09.21. 02:40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20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통화를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규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사우디 측 요청에 따라 살만 국왕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살만 국왕이 시 주석에게 최근 사우디 유전 시설 피습 사건에 대해 전달했고, 시 주석은 공습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사안은 걸프 지역과 국제 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 줬다”면서 “전면적이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이번 사안을 조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시 주석은 "당사국들은 지역 내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안정을 위해 사우디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확인했다.
이란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 사우디에 지지를 표명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사우디 석유 시설 피습에 대해 "확실한 조사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악관 "푸틴, 모스크바 테러 우크라 개입설 제기는 허튼 소리"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2024.03.06.[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속해서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28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통보좌관은 "안타깝게도 1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연장 관련 이슬람국가(IS) 테러에 대해 최근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선전전과 허튼 소리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고 하지만 IS가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 공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 사건은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서방 배후설을 굽히지 않았다.그는 지난 25일 긴급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범죄가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을 놓고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 손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나"라며 "이 잔혹 행위는 2014년부터 네오나치 우크라이나 정권의 손으로 우리와 싸워온 사람의 일련의 시도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소행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커비 보좌관은 또 미국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앞서 러시아 당국에 위협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서면으로 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은 테러로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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