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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무역 협상 많은 진전 보이고 있다"

입력 2019.09.21. 02:10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이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고, 이 금액은 곧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양국은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19일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USTR)가 20일 관보를 통해 437개 품목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과 애완용품, 플라스틱 빨대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25% 관세가 부과된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군에 포함되는 품목으로, 금액 기준의 구체적인 규모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 관세 면제 조치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 달래기’보다는 미국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중국 언론은 “미중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조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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