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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37개 중국 제품 관세 면제···中언론, 긍정적인 평가

입력 2019.09.20. 23:38 댓글 0개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과 애완용품, 플라스틱 빨대 등 포함
美 언론 "중국 달래기 보단 자국 기업 구제"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17.12.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437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20일 관보를 통해 437개 품목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과 애완용품, 플라스틱 빨대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미국은 각각 160억달러와 340억달러, 2000억달러어치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구체적으로 160억달러어치 제품군에서는 89개 폼목, 340억달러어치에 대해서는 310개 품목,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서는 38개 품목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관세 면제 조치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 달래기’보다는 미국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중국 언론은 “미중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조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1재경뉴스는 USTR은 작년 12월 이후 총 11차례 관세 면제 품목을 발표했는데 3가지 카테고리(160억, 340억, 2000억달러)에서 모두 제외 품목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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