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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흥식 “선발 실험, 미래를 대비한다”

입력 2019.09.20. 19:10 댓글 0개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는 21일 경기에서는 박진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그 다음 경기에는 임기영이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태는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4순위) 지명을 받은 신인급 투수다. 2017년 38경기(57⅔이닝) 1패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상무에서 뛰며 20경기(104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시속 14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고 제구가 좋은 투수다. 박준표와 비슷하지만 구속이 좀 더 빠르다. 향후 선발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2경기 정도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영 역시 선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이준영도 한 번쯤은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다.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선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올 시즌 36경기(46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중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승패도 중요하고 매 경기 전력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 팀 컬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은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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