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순신은 어떤 위기 앞에서도 자기책임 다 해"

입력 2019.09.20. 17:21 수정 2019.09.20. 17:21 댓글 0개
‘이순신 전문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
광주시 공직자 혁신교육 특강
“공직자는 봉사자의 길 가야”
이순신 전문가로 불리는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20일 광주시청을 찾아 제11회 공직자 혁신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시가 20일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을 특별초청해 '위기 때마다 우리는 왜 이순신을 찾는가'를 주제로 제11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에서 김 재판관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질 때 마다 이순신 장군의 말씀과 정신이 되새김질 되는 이유는, 이순신 장군은 어떠한 위기 앞에서도 자기의 책임을 다해 위기를 막아내고 성공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위기 앞에서 정성을 다해 책임을 완수한 후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이순신의 마음가짐을 소개했다.

또 공직자들이 진정한 봉사자로서 '정의', '자력', '사랑과 정성' 등 이순신의 내면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먼저 변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특강 내용 중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신라를 공격하지 않고 되돌아간 이유가 언급된다. 첫째는 왕이 어질고 백성을 사랑하며, 둘째는 신하의 충성심이 강하고, 셋째는 백성들이 질서가 있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나라였기 때문이다"며 "우리 광주시도 조직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결속·화합하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재판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판사, 헌법재판관을 역임했으며, 40년 간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연구에 매진한 이순신 전문가로 현재 이순신아카데미에서 강사를 양성하고,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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