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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스튜디오드래곤, 영화 제작 결정···긍정적 시너지 기대"

입력 2019.09.20. 08:46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드라마 영역을 넘어서 영화 제작에 투자를 결정했는데 콘텐츠 사업영역 확대, IP활용 극대화 등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영화는 드라마보다 더 좋은 수익구조를 갖췄다"며 "제작사로 참여하게 되면 영화 개봉 이후 손익분기점을 못넘길 경우에도 손실이 없고 손익분기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하면 이중 40%가 제작사로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수익을 인식하는 사업자는 제작사·배급사·극장으로 구성된다"며 "이중 영화 투자 건수 마다 손실의 변동성이 큰 곳은 투자배급사이고 극장은 운영을 위한 비용이 커 박한 마진을 얻는다. 제작사는 배급사와 극장보다는 훨씬 더 안전한 비지니스모델"이라고 밝혔다.

또 "IP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최근에는 웹툰, 드라마, 영화 등 IP 활용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드라마 IP 기반의 작품인 '나쁜녀석들'의 경우 최근 극장에서 영화로 개봉해 7일만에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OCN은 장르물 드라마를 많이 생산하는 데 장르물 드라마 작품들이 영화화하기에 용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간 IP 라이브러리를 쌓아온 스튜디오드래곤 입장에서는 한 IP의 작품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해 롱테일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콘텐츠 기획 → 자금조달 → 국내외 판매 차별화 → IP 활용이 영화 제작에서도 충분히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영화사 지분투자를 고려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업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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