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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중 무역협상···조심스러운 시각 견지해야"

입력 2019.09.20. 08: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20일 "9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중 무역협상 전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차관급 무역 협상을 시작으로 10월 초 고위급 협상이 진행될 예정인데 이미 양국의 잠정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소은 연구원은 "지난 6월말 통화정책회의가 종료된 이후 미중 정상회담을 기다리던 시점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6월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고 이후 갈등이 극대화됐던 것을 경험한 만큼 이번에 재개되는 협상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양보하는 방식이 '관세 철회'가 아닌 '관세 연기'라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는 트럼프 정부의 입장에 따라 언제든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중국 관세율 인상이 연기된다고 해도 이런 잠재 리스크로 인해 경제 주체들의 불안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그 자체로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 등이 위축된다고 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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