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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갤럭시 폴드 뜨거운 반응 전망···삼성電·IT산업 수혜 기대"

입력 2019.09.20. 08: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 2차 예약판매에 들어간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갤럭시 폴드 실제품이 전시돼 있다. 2019.09.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태블릿 사용 빈도가 높은 해외에서 향후 갤럭시 폴드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및 관련 부품 업체 등 국내 IT 산업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준비된 물량이 오전 중 모두 팔린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물량 확보를 통해 예약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1~2차 예약판매에 이어 3차 판매도 판매 마감 돼 갤럭시 폴드의 초기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초기 판매 호조세는 얼리어답터향 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향후에는 높은 사용 만족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층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갤럭시 폴드의 성공적인 출시 및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확대는 국내 부품사들의 전반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변화(패널 사이즈 확대, 두께 및 무게 축소, 내구성 향상)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업체들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 등을 추천한다"며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신규로 사용되고 있는 패널 하단 보호소재 Cushion PI Film을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SKC코오롱PI는 독점적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OLED 공정소재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도 소재 국산화 추세 및 OLED 패널 크기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Y-OCTA용 RF-PCB 기판을 생산하는 비에이치는 패널 크기가 확대됨에 따라 기판 면적이 넓어져 단가가 상승하는 수혜를 전망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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