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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북부서 군대와 민간인 충돌, 어린이 2명 사망 다수 부상

입력 2019.09.20. 06:24 댓글 0개
팀부쿠 시에서 유혈충돌
【소쿠라(말리)= AP/뉴시스】 유니세프가 올해 4월 공개한 말리의 임시 천막학교 수업광경. 말리에서는 지역내 부족간 충돌과 군인들의 전투 등 끊임없는 폭력으로 학교가 피습을 당해 전국 9천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19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쫒겨난 채 전투에 희생되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 바마코(말리)=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말리의 북부도시 팀부쿠에서 군대와 민간인의 유혈충돌로 어린이 2명이 죽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리 군이 19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날 일어난 사태가 군대의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압달라이 울드 굴라는 군인들이 자기 형의 승용차에 사격을 가해 안에 있던 9살, 11살 아이들이 숨졌고 13살짜리 여동생은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반면에 말리군의 알후세이니 야타라 대변인은 총격은 승용차 쪽에서 먼저 가해졌으며 군인들은 응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어린이 2명이 피살된 사실은 인정했다.

이번 사격전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대립해온 송호이 지역 주민들과 아랍계 주민들의 유혈 충돌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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