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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호 北대사 "전제조건 없는 북일회담, 표현자체가 모순···日 행동 필요"

입력 2019.09.19. 18:24 댓글 0개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그 자체가 전제 조건"
【서울=뉴시스】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지난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의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고 19일 니혼TV 계열 니혼뉴스네트워크(NNN)가 보도했다. 사진은 NNN 갈무리.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의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19일 니혼TV 계열 니혼뉴스네트워크(NNN)의 보도에 따르면 송 대사는 가네마루 신(金丸信) 전 자민당 부총재의 차남인 가네마루 신고(金丸信吾)가 이끈 일본 민간 대표단과 전날 가진 간담회에 참석해 일부 언론들의 취재에 응했다.

송 대사는 "(아베 총리는)전제 조건 없는 수뇌(정상)회의를 하자고 말하지만, 핵·미사일·납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그 자체가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제조건 없는 정상회담이라는 표현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전제 조건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목표로 한다며 '전제 조건 없는 북일 대화 정책'을 내걸었다. 하지만 송 대사는 "그 이후 일본 측과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측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대화를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송 대사는 일본 정부가 재일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한 "북일 관계는 1㎜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네마루 신고가 이끄는 일본 민간 대표단은 14~19일까지 5박6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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