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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빛고을보은제
입력 2019.09.19. 15:58 수정 2019.09.19. 15:58 댓글 0개조선대(총장직무대리 홍성금) 빛고을 보은제가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 총학생회(회장 김정현)가 축제명이 의미하는 '지역민에 대한 보은'의 뜻을 살리고자 '지역민을 위한 빛고을 보은제 투어'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빛고을 보은제 투어는 축제가 개막하는 18일 광주시 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제장 투어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투어에는 광주 동구에 사는 조선대 노인복지센터 이용 주민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날 투어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대학 졸업작품전과 박물관 체험, 힐링존 및 포토존 체험, 개막식 공연 등을 관람했다.
투어에 참석한 김선순 할머니(74)는 "오늘 조선대를 방문하지 않았으면 평소처럼 집에 하릴없이 있었을 텐데, 나들이처럼 투어에 참가해서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금안 할머니(74)도 "졸업작품전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감상한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오늘 투어를 마련해주신 총학생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대 총학생회는 지난 2013년부터 총학생회 대동제와 단과대학 축제를 통합해 '빛고을 보은제'라는 명칭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대 설립주체인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의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다.
올해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빛고을 보은제를 선포하는 컷팅식과 개막식,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렸다.
홍성금 조선대 총장직무대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가 구성원과 학생, 그리고 지역민들 모두가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틀째인 19일에는 ▲체육대학 태권도시범단 공연 ▲조선대 갓 탤런트 2일차 경연(2일차) △MC 레크레이션 등이 펼쳐졌다.
김정현 조선대 총학생회장은 "빛고을 보은제는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면서 "올해 축제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마지막 날까지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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