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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 2811.5조원···6%대 증가세

입력 2019.09.19. 14:01 댓글 0개
2년미만 정기예적금 10.4조원 증가…예대율 규제 영향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지난 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 달 전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의통화(M2)는 2811조5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다. 전월 수준(6.7%)보다 다소 둔화한 것이다. 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는 2808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3% 늘었다. 6월(0.5%)보다 축소됐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6%대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10조4000억원 늘었다. 예금취급기관들이 예대율 규제로 정기예금 유치에 나서면서 기업을 중심으로 예금이 크게 늘었다. 2년미만 금전신탁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비영리단체는 각각 10조7000억원, 4조4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부문은 2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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