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삼성폰, 2분기 국내 시장서 점유율 68%···LG폰은 17%"

입력 2019.09.19. 11:40 댓글 0개
카운터포인트,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분석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 S10 5G…LG V50 씽큐 2위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국내 시장이 5G 스마트폰 출시로 반짝 판매 호조세를 보였지만, 확실한 반등은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월 출시한 갤럭시 S10 5G 모델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다. 뒤이어 LG전자는 5월에 출시한 V50 씽큐(ThinQ)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애플을 밀어내고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올해 2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었다. 애플과 LG전자의 모델도 각각 2개, 1개씩 순위권에 들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2위는 LG전자의 V50 씽큐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 중 32%에 달했다. 이 밖에 중가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A30과 A9 프로 모델도 10위 안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고, LTE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되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사들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