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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의 위험한 제구, 6.80→1.61 양현종에 답있다

입력 2019.09.19. 10:30 댓글 0개

KIA타이거즈 루키 김기훈은 칼제구를 갖출 수 없는 것일까? 

김기훈은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였다. 타선이 8회 역전에 성공해 패전은 면했다. 올해 성적은 3승6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이날도 흔들린 제구력 때문이었다. 

1회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첫 타자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를 서두르다 실책으로 살려주었다. 바로 제구력이 흔들리더니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민병헌의 2루 강습안타가 나왔다. 1루수가 포구할 때 발이 떨어져 세이프가 됐다.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2회도 제구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동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후 정훈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실책까지 나와 2,3루 위기를 맞았다. 야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결국 민병헌의 몸을 맞혔고 전준우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순전히 제구 때문에 추가 실점했다. 

4회는 잇따라 장타를 맞았다. 손아섭과 민병헌에게 우중간 2루타를 차례로 막고 4점 째를 허용했다. 구원에 나선 고영창이 윌슨에게 중월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지난 7일 키움전에서 3이닝만에 6볼넷을 내주고 강판한 이후 2경기 연속 부진이었다.  

이날까지 김기훈은 79⅓이닝동안 65개의 볼넷과 9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이 7.4개 수준이다. 사구를 더하면 9이닝당 8.4개나 된다. 안타 없이 사사구로만 8~9번의 출루를 내준다는 말이 된다. 결국 높은 사사구를 줄이지 못한다면 성공은 어렵다. 이날도 75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2개에 그쳤다. 

일정한 릴리스포인트와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을 마무리 훈련의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모델은 있다. 대투수 양현종이다. 양현종도 2012년 볼넷이 6.80개까지 높았다. 그러다 2017년 2.09개, 2018년 2.10개로 낮추더니 올해는 1.61개에 끌어내렸다. 양현종의 피나는 노력을 배워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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