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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오늘 출국···美 비건과 북미 실무협상 의제 조율
입력 2019.09.19. 05:30 댓글 0개조만간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 의제 조율
뉴욕으로 이동, 한미일 3자 협의도 추진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미 실무협상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20일(현지시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이달 하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대북 전략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북한이 최근 핵화 논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제도안전'과 '제재완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 실무협상 의제 논의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북 결과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본부장은 왕이 부장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했던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지난 12일 면담했다.
이 본부장은 21일까지 워싱턴 D.C.에 머무르며 미국 정부 관계자와 싱크탱크 인사 등을 두루 만나 북미 실무협상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의견을 듣고 협상 전략 마련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후 이 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기간과 맞물려 뉴욕으로 이동한다. 이 본부장은 뉴욕에서도 비건 대표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로 새롭게 임명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하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도 추진한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9일 담화를 통해 이달 하순께 실무협상을 열자고 제안하면서 북미 실무협상 대표가 9월 안에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북측은 아직까지 실무협상 대표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김명길 전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가 비건 대표의 카운터파트로 나설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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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다리 붕괴 현장에 초대형 크레인 도착···한번에 1000톤 들어 [볼티모어=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다리를 복구하고 항구를 재개방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밝혀 볼티모어 항구 가동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4.03.28. [볼티모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볼티모어 항구 앞을 지나는 외곽순환도로 상의 키 브리지가 붕괴된 지 3일이 지난 29일 미 동해안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 볼티모어시까지 들어와 오전 중으로 강물 속에 쳐박힌 채 선박 통행을 막고 있는 다리 잔해물 제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강에 떨어진 8명 중 2명은 구조되고 사망 실종된 6명 중 2구의 시신만 수습되었다.메릴랜드주의 베스 무어 주지사는 바지선에 실려올 대형 크레인은 100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속에 선박과 함께 뒤엉켜있는 철근, 철제 구조물, 시멘트 그리고 길이 300미터에 무게가 10만 톤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제거하는 데는 2대가 넘는 크레인을 사용하게 된다."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엔지니어들이 이 제거 작업을 주도한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미 육군 공병단은 주지사에게 미 해군과 함께 미국 내에 있는 핵심 자원들을 다 끌어모아 기록적인 스피드로 볼티모어 항에서 대서양 체사피크만으로 이어지는 파타프스코강의 수로를 말끔히 만들어 배가 다시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무너진 교량 재건에 앞서 항구 앞 수로 통행재개는 "메릴랜드주만의 일이 아니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볼티모어항은 미국 내 어느 항구보다 자동차와 농업 장비를 선적 하역해왔다.원상 복구에는 긴 시일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 직후 6000만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또 연방 정부가 무너진 프란시스 스캇 키 브리지를 다시 건설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댈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오기 전인 28일 32명의 공병대 엔지니어가 현장을 계측했으며 38명의 해군 하청 계약업자들이 잔해 제거 작업을 준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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