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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불투명한 네타냐후 총리 유엔총회 불참

입력 2019.09.19. 02:31 댓글 0개
카츠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
【텔아비브=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9.18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하려는 계획을 취소했다고 현지 매체인 타임오브이스라엘과 AP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국 간 상호방위조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조기총선을 3일 앞둔 지난 14일 이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네타냐후 총리와 미국-이스라엘 상호방위조약 진전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에는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7일 실시된 이스라엘 조기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연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선거관리위원회가 90%를 개표한 결과 중도 성향 청백당이 32석으로 최다 의석을 확보했고,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은 31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쿠드당과 유대주의 정당 등 범 네타냐후 진영은 55석을 확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과반 의석인 61석에 미치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다른 우파 지도자들을 만나 연립정부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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