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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뜬다'···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시장 '승승장구'

입력 2019.09.18. 11:26 댓글 0개
건설사별 장점 집약·브랜드 이미지 '시너지'
시세 높게 형성…억대 프리미엄 붙기도
광명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 (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개 이상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각 건설사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데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이미지를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0대 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20개 단지, 3만543가구로 이 중 17개 단지가 모든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1순위 평균 63.41대 1,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의왕시에서 분양한 '의왕 더샵 캐슬'은 1순위 평균 57.8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에도 컨소시엄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1순위 평균 75.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달 GS건설과 두산건설, 롯데건설이 경기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하는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1순위 평균 17.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들의 기술이 집약돼 차별화 된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는 만큼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강동구 대장주로 꼽히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3.3㎡당 3631만원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고덕 아이파크' 2966만원과 비교해 660만원 이상 시세차이가 났다. 지방에서도 부산 남구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가 3.3㎡당 1690만원으로 같은 대연동에 위치한 '대연파크 푸르지오' 1334만원보다 300만원 이상 가격이 높았다.

신규 단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산성역 포레스티아' 전용 84㎡ 분양권은 올해 7월 8억5486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5억6880만원~5억7450만원보다 최대 2억80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올해에도 컨소시엄 아파트 공급은 이어진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7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 중이며,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도마동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내달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2개 이상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브랜드 시너지 효과에 따른 프리미엄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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