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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의 자원봉사활동
입력 2019.09.18. 10:55 댓글 0개At dinner, my six-year-old son asked my dad, “Will you tell me stories from the air force after dinner, grandfather?” Even in this era when we can call out to our artificial intelligence speakers and say, “Okay Google!” or “Aariya! Tell me a story,” grandparents are still a resource for exciting stories.
The joy of listening to stories from real people will always remain enchanting. Similarly, I feel that no modern gadget can give one the joy of holding a hard copy of a book in their hands and disappearing into the wonderful worlds that books take readers to. Every child must experience this joy.
In the heart of Gwangju, there is one such heaven for children who like reading books the old-fashioned way. This place is the Children’s English Library (CEL) in Seo-gu, located inside the May 18 Memorial Park.
It was inaugurated in 2009 and is one of the first few children’s libraries established in Korea. It is home to 32,700 books and has a beautiful reading area where visitors can either sit down or roll around and read books in their own way.
I was introduced to CEL in 2014 by Ms. Kim Young-im, the director of the Korean Organization of Natural Approach (KONA) volunteers. She had also been a part of the book selection committee for the library a year before its inauguration.
At CEL, I volunteered as a story reading buddy to children. That was a great experience. I can never forget my first impression of the place.
I have always told my friends back in Korea that the only two places that fill my heart with joy and give me true pleasure in Korea are libraries/bookstores and art supply stores. Since this was a library, it is needless to say that I was overjoyed. As a kid growing up in an Indian city, I had not had the opportunity to experience a whole library only for children.
At CEL, I was grateful to be in the presence of so much knowledge, but at the same time, I wondered about all the kids around the world who did not have the same opportunities.
This past year when I had the opportunity to participate and help coordinate the buddy reading program organized by UNESCO-KONA at CEL, I volunteered.
The event was held every Saturday afternoon from the months of April to June. The children would choose books that they were interested in reading. We would do silent reading sessions followed by collaborative reading with our reading buddies (children and parents), and at the end, foreign volunteers would share a fun fact about their culture with the rest of the participants.
On some occasions, we had special guests who participated in our program at CEL. They were kids from Gwangju Children’s Home (광주어린이집) in the Sangmu area. We mostly did serious reading indoors, but we also learned from outdoor activity-based games at the May 18 Memorial Park. At CEL events, the children also learned public speaking while presenting a summary of their favorite stories to the rest of the participants.
It was a great learning experience, and I also made beautiful memories to take back home. I treasure all the beautiful handwritten notes I received with love from the kids. Above all, my experience with UNESCO-KONA taught me to dream big and work towards making those dreams come true.
Written by Shilpa Rani
Photographs courtesy of UNESCO KONA Volunteers.
The Author
Shilpa Rani pursued her doctorate and post-doctorate in molecular biology at the Gwangju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GIST) South Korea.
Her interest in early childhood learning through creativity and stories got her volunteering for UNESCO as a cultural exchange volunteer (CEV) following which she volunteered at the KONA storybook center.
She is a self-taught visual artist and dreams of starting a children’s library in India someday.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in Gwangju News February 2019 issue.
Gwangju News is the first public English monthly magazine in Korea, first published in 2001 by Gwangju International Center. Each monthly issue covers local and regional issues, with a focus on the stories and activities of the international residents and communities. Read our magazine online at: www.gwangjunewsgic.com
<원문 해석>
저녁을 먹다 우리 집 6살짜리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할아버지, 공군에서 있었던 이야기 좀 해주세요.” 인공지능스피커에게 “오케이 구글!” 또는 “아리아! 이야기 좀 해줘”하면 되는 지금 시대에도 할아버지들은 여전히 흥미로운 이야기꾼이다.
사람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은 언제나 황홀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현대의 어떠한 기계도 손에 두꺼운 표지의 책을 들고, 책들이 데려다주는 멋진 세상으로 사라지는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한다. 모든 아이는 그런 즐거움을 꼭 맛보아야 한다.
광주의 중심부에 이런 옛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어린이영어도서관(Children’s English Library: CEL)이 서구 5·18기념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2009년에 문을 연 이 도서관은 한국에 있는 몇 개 안되는 어린이 도서관들 중에서도 처음으로 세워진 곳이다. 이곳에는 3만2700여 권의 책과 방문자들이 여기저기 앉거나 뒹굴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예쁜 공간이 있다.
나는 2014년에 코나(Korean Organization of Natural Approach: KONA,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언어를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단체 - 역자)의 김영임 대표로부터 처음 광주어린이영어도서관을 소개받았다.
그녀는 이곳 도서관 개관 전에는 도서선정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하였다. 이곳에서의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자원봉사활동은 내겐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 나는 늘 친구들에게 ‘나를 즐거움으로 채우고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이 한국에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책이 있는 도서관이나 서점, 그리고 미술용품가게’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런 내가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니 무척 즐거워했음은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인도의 여느 도시에서 자란 나는 오로지 어린이만을 위한 도서관을 경험해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므로 나는 방대한 지식이 담겨 있는 이곳 도서관의 존재에 감사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기회를 가지지 못 한 세계의 아이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작년에는 이곳 도서관에서 유네스코-코나가 주관한 독서버디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자원봉사활동으로 프로그램의 운영을 도왔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여기에 참가한 아이들은 먼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조용히 혼자 독서한 후 다른 아이들이나 부모들과 함께 모여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끝날 무렵에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신들의 재미있는 문화를 참가자들과 공유하였다.
하루는 특별한 손님으로 상무지구에 있는 광주어린이집 아이들이 찾아왔는데, 보통은 실내에서 독서활동을 하지만 그날은 5·18기념공원에 나가 여러 가지 야외활동을 해보았다. 그리고 어떤 날에는 도서관 행사로 공개발표회를 열어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를 간추려 사람들에게 발표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곳에서 활동은 정말 좋은 배움의 경험이었고, 고향으로 가져갈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이 내게 준 사랑이 담긴 예쁜 손 글씨로 쓰인 노트는 내 평생의 보물이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코나를 통해 얻은 경험들은 꿈을 더 크게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일깨워주었다.
글=실파 라니
사진=유네스코 코나 자원봉사단
번역=윤영호
글 작성자
실파 라니씨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며 꿈을 좇고 있다. 창의성과 이야기를 통한 유아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유네스코에서 문화교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였고 코나 스토리북 센터에서도 봉사활동을 하였다.
그녀는 스스로 공부해 시각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인도에 어린이도서관을 지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 글은 광주뉴스 2019년 2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광주뉴스는 광주국제교류센터가 2001년에 처음 발행한 대한민국 최초의 영문 대중월간지입니다. 매월 발행되는 각 호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지역민의 활동, 지역사회의 이야기 및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잡지를 볼 수 있습니다. (www.gwangjunewsgic.com)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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