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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찾아온 중동발 '오일쇼크'...일부국가 GDP 전망 영향

입력 2019.09.17. 16:14 댓글 0개
"배럴 당 10유로 오르면 2개월내 유로존 인플레 0.3% 상승"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폭격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은 세계 경제에 너무 부적당한 시기에 왔다고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 주유기에서 휘발유가 흐르고 있다. 2019.09.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폭격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은 세계 경제에 너무 부적당한 시기에 왔다고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 부문이 침체에 빠져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해결되지 않았으며, 일부 주요 경제국들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진 국제유가 상승 소식은 세계 경제 성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만약 유가 상승이 몇 달 이상 지속된다면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사우디의 석유 공급 중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 생산량을 늘리거나 다른 곳에서 재고량을 줄임으로써 격차를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는 것.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순수 석유 수입국들의 국내총생산(GDP)에 타격을 주며, 이는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세금으로 작용하게 된다.

독일 베렌베르크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홀게르 슈미딩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가리키며 "배럴당 10유로 인상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에 유로존 소비자 가격 인플레이션을 0.3%포인트 상승시킨다.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에도 비슷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슈미딩은 이어 "이미 경기침체(recession) 위기에 처해있는 국가들에 이는 불경기(stagnation)또는 불황(contraction) 사이의 차이만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니퍼 맥키언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더 상승하게 된다면 일부 석유생산업자들의 이익은 다른 국가의 심각한 갈등비용에 대비해 설정돼어야 한다"면서 "지역적으로 큰 갈등이 없더라도 갈등의 위험이 높아지면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이유인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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