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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발···각국 초비상

입력 2019.09.17. 16:01 댓글 0개
한국, 유럽 10개국, 아시아 7개국, 남아프리카 2개국 등
중국, 베트남 등서 돼지고기 가격 급등 및 품귀 현상
【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살처분 매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2019.09.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경기도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전 세계 20개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제수역사무국(OIE)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보고서(8월 30일~9월12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ASF가 유행 중인 국가는 19개국으로 여기에 한국을 더하면 총 20개국이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경우 불가리아, 헝가리, 라트비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ASF 확진이 보고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홍콩,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7개국에서 ASF 확진이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와 짐바브웨에서 ASF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유럽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1111건(8월 18일 현재)이나 된다.

OIE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8월 처음 ASF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올해 8월30일~9월5일 기간까지 31개 행정 구역에서 157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다. 현재에도 17개 행정구역에서 54건의 감염 사례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5월2일 ASF 발생 이후 3건의 사례가 더 보고됐다. 라오스에서는 지난 6월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64건의 사례가 더 보고되면서 감염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8월 14일 첫 ASF 감염 사례가 나온 후 3건의 사례가 더 발견됐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첫 ASF 확진 판정 이후 63개 행정구역에서 6083건의 사례가 더 발견됐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돼지고기 값이 폭등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지난 10일 중국은 지난 8월 돼지고기 값이 전년 동기 대비 46.7%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ASF로 인해 돼지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입소스비즈니스컨설팅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 음력 설날까지 돼지고기 등 육류 50만t이 부족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응우옌 탓 탱 베트남 축산협회 회장은 "베트남의 돼지고기 수입은 올 상반기에 비해 50~70% 상승했다"며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한편 ASF는 돼지에게는 치사율 100%로 치명적인 질병이나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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