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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ASF 농가 매몰처리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듯
입력 2019.09.17. 15:42 댓글 0개【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첫 발생한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양돈농가 돼지 2400마리에 대한 살처분 매몰처리 작업이 준비 과정에서 다소 지연되면서 다음날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파주시는 연다산동 양돈농장 ASF 확진 판정에 따라 오전부터 농장에 굴삭기를 투입, 살처분 후 매몰 처리를 위한 터파기 작업을 진행했다.
매몰처리는 침출수로 인한 농지와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저장고(30t) 10개에 각각 돼지 250마리씩을 넣어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발생 농장에 FRP 저장고를 실은 트럭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께부터 저장고 매립과 살처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매몰 부지 주변이 협소한 탓에 현장 투입 인력에 제한이 있어 2400여 마리를 순차적으로 매몰처리를 진행할 경우 내일 오전 중 매몰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농장주 일가가 소유한 나머지 2곳의 돼지 1500여 마리는 사체를 갈아 고온에서 태우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장을 통제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돼지들을 살처분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지역 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보고가 추가적으로 접수된 농장은 없다”고 밝혔다.
asak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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