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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얼굴없는 보스' 11월 개봉···3년 만 스크린 복귀

입력 2019.09.17. 15:18 댓글 0개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배우 천정명이 영화 '얼굴없는 보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목숨 건 연애' 이후 3년 만이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를 그린 감성 느와르다.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해 무려 9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된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그간 여타의 조폭 느와르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된다.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과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곤' 역할을 맡았다. 건달들의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천정명은 그간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주로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만큼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새롭게 태어날 건달 보스 역할에 궁금증이 모인다. 여기에 그간 TV 드라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던 신예 진이한, 이하율, 곽희성 등이 천정명의 목숨 같은 동생이자 건달 식구 역을 맡았다.

실존하는 건달들의 냉혹하고 잔인한 세계를 그린 '얼굴없는 보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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