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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비상···올해만 1111건 확인

입력 2019.09.17. 13:09 댓글 0개
야생돼지 이동 막는 분리철책 설치 등
【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방역 차량이 들어서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을 ASF 발생 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2019.09.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초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영국 경제전문 비즈니스 매터스는 16일(현지시간) 중국 돼지사육농장들을 사실상 초토화하다시피 한 일명 '돼지 에볼라' 즉 ASF 감염사례가 벨기에에서도 보고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각국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벨기에와의 접경국인 프랑스는 ASF 차단을 위한 분리펜스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덴마크와 독일은 이미 분리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들은 ASF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야생 돼지 이동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유럽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1111건(8월 18일 현재)이나 된다. 특히 루마니아에서만 974건이 보고됐고, 폴란드에서도 41건이 보고됐다. 이밖에 라트비아, 이탈리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도 감염이 보고됐다.

하지만 ASF가 동유럽 돼지농장들을 강타한 데 이어 벨기에로까지 확산한 데에서 보듯, 유럽 당국의 대응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비즈니스 매터스는 지적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올해 말까지 ASF로 인해 폐사되는 돼지 규모를 약 2억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돼지 숫자의 무려 절반에 가까운 것이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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