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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축사' 안전센서 등 19종 표준제정 추진

입력 2019.09.17. 12:00 댓글 0개
국립전파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행정예고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스마트 축사에 활용되는 센서 19종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국가표준안 3건의 제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표준은 스마트축사 외기센서(7종), 내기센터(8종), 안전센서(4종의)의 인터페이스 접속단자, 결선형식, 결선식별 등 규격을 정의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사업 추진으로 국내 스마트 축사의 도입은 2014년 23호에서 지난해 1425호로 급증했다. 하지만 스마트팜 기자재의 국내 제품 개발이 부족하고 표준화되지 않은 부품과 기자재를 도입하며 시설유지 및 관리상의 애로, 시설 확장 및 운영 비용 증대 등 문제가 제기됐다.

국가표준 제정으로 규격에 맞게 제품을 제작하면 고장이나 장애 발생 시 특정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에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해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설 유지 보수와 운영 비용도 절감된다. 스마트 축사 보급 촉진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축산업 분야에 확산을 꾀할 수도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표준화 정책 수립·기자재 공통규격을 설정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은 산·학·민·관 의견 수렴과 국가표준안 초안을 마련하고, 국립전파연구원은 국가표준안 기술심의 등 절차를 통해 국가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의 스마트 축사 관련 표준 제정에 대한 행정예고는 지난해 7월 스마트팜 전문위원회 신설, ITU-T SG13(미래네트워크)에서 국제표준화활동, 지난해 12월 국립농업과학원과 스마트팜 기술분야 국가·국제표준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등을 거쳐 이뤄졌다. 행정예고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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