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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한달···해외 작품 운송 시작

입력 2017.08.08. 14:13 수정 2018.09.06. 18:12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품 운송을 시작으로 본격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해외 출품작의 운송이 시작됐으며 이달 말께 작품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음달 8일 개막해 10월23일까지 46일간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펼쳐진다.

행사를 알릴 공식 홈페이지는 국문 뿐만 아니라 영문, 중문으로 개편돼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모바일홈페이지 개편작업도 마쳤다.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를 비롯해 다양한 SNS 채널에서 행사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블로거, 작가, 대학(원)생 등 23명으로 구성된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블로그기자단은 지난 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SNS 홍보에 돌입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다음달 7일에는 '프레스오픈'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각계인사를 비롯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4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3개), 특별프로젝트,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 디자인체험과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서울과학기술대 김상규 교수를 비롯해 17명의 큐레이터들이 분야별 전시, 학술행사, 비즈니스라운지 등을 기획하고 있다.

또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370여명, 국내외 기업에서 총 1100여 종의 아이템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 2015년 제6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개국 358여 디자이너·기업 참여 600여 작품)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와함께 영국 RCA, 미국 산호세주립대학,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고려대, SADI, 코리아디자인멤버십 등 국내외 대학 15개팀 100여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미래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기아·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및 해외의 크고작은 기업의 참여 규모도 300여 개에 이른다.

장동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현재 사회전반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슈를 전면으로 끄집어내 기획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하고, 담론을 형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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