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해 판소리 스타는 누구?

입력 2019.09.17. 11:30 수정 2019.09.17. 11:31 댓글 0개
국악 신인 등용문 임방울국악제 개막
20~23일까지 학생·일반·명창부 경연

우리나라 대표 국악제인 임방울국악제가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임방울국악제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국악 축제다.

올해 대회는 광주시 주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을 비롯한 8개 경연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국악경연과 더불어 문화시민들이 전통국악예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야제,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 대회 등도 진행된다.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 경연은 판소리, 기악(관악, 현악), 무용부문이다. 일반부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경연이 펼쳐진다.

판소리계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명창부 경연도 열린다.

20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인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본선은 23일 낮 12시30분부터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부문 경연으로 운영된다.

본선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 부문별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영예의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4천만원, 1천만원 상당의 순금 임방울상(像)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이 밖에 명창부 최우수상(조선일보 방일영상) 2천만원, 농악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 1천만원, 농악일반부 최우수상(광주시장상) 700만원, 판소리, 기악, 무용,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최우수상 각 400만원 등 총 1억9천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본선 대회는 SBS TV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임방울국악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국악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대한 국악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방울국악제는 그동안 정의진(제15회 대통령상 수상자) 서울시지정 무형문화재, 김미나(제16회 대통령상 수상자) 국립창극단 단원(박사), 채수정(제19회 대통령상 수상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박사) 등 1천900여명의 국악인재를 배출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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