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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동 정세·中경기둔화에 속락 개장...H주 0.8%↓

입력 2019.09.17. 11:28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등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하고 중국 경기감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1.59 포인트, 0.66% 하락한 2만6942.96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4.74 포인트, 0.61% 내린 1만563.51로 출발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등 주력주가 0.6~1.8% 동반 하락하고 있다.

탈선사고가 일어난 지하철주 홍콩철로(MTR)가 1.9% 떨어지고 있으며 홍콩교역소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핑안보험은 0.5% 밀리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량 급감 관측에 국제 유가가 폭등한데 힘입어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역시 상승하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 헨더슨랜드와 항룽지산은 1.1%, 신세계 발전이 0.6% 각각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는 253.98 포인트, 0.94% 내려간 2만6870.5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5분 시점에 84.94 포인트, 0.80% 밀려난 1만543.31로 거래됐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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