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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인사특위, 변정섭 광주신보 이사장 후보 '적합'

입력 2019.09.17. 10:52 댓글 0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농지법 위반·투기 등 준법 정신 '우려'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변정섭(60)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가 9일 오전 광주시의회 예결위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9 (사진=광주시의회 제공)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변정섭(60)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금융인 출신의 전문가로 역량과 자질이 있다고 평가했다.

단 농지법 위반 소지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공직자로서 준법정신과 봉사정신이 부족하다는 우려의 시각도 함께 제기했다.

광주시의회 인사특위는 17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변 후보자에 대해 광주은행에서 25년간 재직하면서 금융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철강제조 기업에서 경영 관리자로서 경험을 체득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변 후보자가 권역별로 고객간담회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점은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요소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재단에 대한 창조적 비전 제시가 부족하고 미션에 대한 관점도 일반적인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농지법 위반 소지와 부동산 투기 의혹,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운전면허 취소 등 변 후보자의 미흡한 준법정신도 지적했다.

변 후보자가 그동안 기부행위나 개인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하지 않은 점에 비춰보면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신용보증재단의 역할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경과보고서를 광주시에 통보했으며, 임명권자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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