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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중동 지역 혼란, 美 음모와 잘못된 계획의 결과"
입력 2019.09.16. 17:13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현재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미국의 음모와 잘못된 계획의 결과"라면서 "지역 국가들이 위기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문제와 관련한 터키 및 시리아와의 3자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터키 앙카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있고, 세계 여러 나라를 우려하게 하게 하는 일들은 미국의 잘못된 계획과 음모에 의한 결과"라며 "우리는 지역 문제가 지역 국가들에 의해 그리고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거듭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안보가 구축되기를 원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의 침략 행위와 (이스라엘) 시오니즘 정권의 도발적 개입이 전면 중단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 지역에서) 불안정이 지속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예멘 내전에 개입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게 무기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무고한 예멘인들이 매일 살해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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