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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5년만에 누적관객 150만명↑

입력 2019.09.16. 14:2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누적 관객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내린 '지킬앤하이드' 2018~2019 시즌이 평균 객석 점유율 98%·전국투어 33만명 관객을 끌어모으며 이 같은 기록을 썼다.

2004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총 누적 관객 수 15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지킬앤하이드' 2018~2019 시즌은 약 7개월 동안 창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11개 도시 투어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지킬&하이드' 역의 조승우·홍광호·박은태·민우혁·전동석, '루시' 역의 윤공주·아이비·해나, '엠마' 역의 이정화·민경아 등 캐스팅도 화려했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를 만나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초반에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2004년 한국에서 연출을 비롯 재해석한 넌 레플리카(Non Replica)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작년부터 1년간 이어져 온 장기 프로덕션이었음에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300회가 넘는 공연에도 매회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모든 배우들과 프로덕션을 이끌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디컴퍼니는 '지킬앤하이드' 레플리카(Replica) 버전을 중국에서 공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지난달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다마이(DAMAI)의 마이라이브(Mailive), 중국 상하이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 주식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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