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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 생태탐방로 '향수 호수길' 11월 준공, 5.4㎞

입력 2019.09.16. 13:58 댓글 0개
나무데크길 3.4㎞, 흙길 2.0㎞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16일 오전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대청호 수변 생태탐방로 '향수호수길'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 등을 둘러보고 있다.2019.09.16(사진=옥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수변을 따라 조성하는 생태 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11월 준공한다. 대청호 수변을 따라 5.4㎞의 탐방로를 설치하고, 순환·체류형 생태관광지 조성을 통해 지역개발과 발전을 꾀한다.

총사업비 67억원(균형특별회계 20억원, 군비 47억원)을 투입하는 옥천군의 역점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절차를 모두 마치고, 올해 2월 위탁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업비를 지급해 공사를 시작했다.

9월 현재 공정률은 약 90%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면 오는 11월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생태탐방로는 나무데크길 3.4㎞, 흙길 2.0㎞를 폭 1.5~3m로 조성 중이다.전망대 1곳, 쉼터 11곳, 안내표지 등도 설치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16일 향수호수길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 등을 둘러봤다. 향수호수길의 시작인 옥천읍 수북리 취수탑부터 1.4㎞를 걸으면서 실제 이용객에게 발생할 불편을 미리 점검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황새터에서 주막마을까지는 보트로 이동하면서 공사추진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800m의 나무 데크 구간을 도보로 점검하고, 준공 전까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옥천군은 향수호수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난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향수호수길 스카이워크 디자인을 공모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12점 중 ‘유룡곡대’를 출품한 장혁준씨 등 1명이 대상을 받았고, 6개 공모작에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줬다.

지난 5월에는 옥천군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6월 말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총 58건의 공모 명칭 중 옥천이 고향인 시인 정지용의 시 ‘향수’와 ‘호수’의 제목을 따 ‘향수호수길’로 명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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