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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서 발암 우려 물질 검출··· 식약처 "수거 조사"

입력 2019.09.16. 12:34 댓글 0개
"발사르탄서 검출된 NDMA와 같은 것"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산제 ‘잔탁’ 등 일부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proba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돼 있는 불순물이 소량 검출됐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CNN 뉴스 인터넷판 보도에 다르면, 이 불순물은 작년 발사르탄 계열 고혈압 치료제에서 검출된 발암 우려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과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검출된 NDMA가 소량이기 때문에 당장 회수 및 소비자 복용 중단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에 따라 국내 식약처도 어제(15일)부터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NDMA는 식수와 육류, 유제품, 채소 등 식품들도 노출될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이다.

많은 양에 노출되면 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라니티딘 제산제에서 검출된 양은 일반 식품에도 들어있을 수 있는 양을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FDA는 전했다.

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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