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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년대비 강도·절도범죄 '뚝'···교통사고도 감소

입력 2019.09.15. 16:07 댓글 0개
경찰청 2~15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 결과
강·절도범죄의 112 신고건수 작년 대비 7.7% 감소
서울경찰청 살인·강도 등 5대범죄 발생 17.8% 줄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작년과 비교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강도나 절도, 교통사고 등 발생 사건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15일 보도자료는 내고 지난 2일부터 추진한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인 12일~14일까지 전국 경찰에 접수된 강도와 절도범죄의 112 신고건수는 전년보다 7.7%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일평균 8명에서 5.3명으로 전년대비 33.8% 줄었고, 부상자 또한 일평균 893.8명에서 476.3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6.7%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에 대해 암행순찰차21대, 헬기 12대, 드론 9대 등을 활용한 입체단속 등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살인·강도·강간 등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총 3611건으로, 작년 대비 17.8%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폭력 112신고는 지난해보다 11.2% 줄어든 1961건을 기록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지난 11~15일 등 추석 당일 전후 5일간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일평균 71.6건에서 42.5건으로, 총 40.6%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총 14일간 이어진 치안대책 결과 살인 미수자를 검거하거나 자살 시도자 등을 구조하는 등 전국 경찰의 검거 및 예방 활동 성과도 발표했다.

지난 10일 경북의성과 인천 계양에서는 경찰이 헤어진 연인의 주거지를 찾아가 칼로 찌른 뒤 도주한 피의자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공조활동을 벌여 3시간 30분만에 검거했다.

앞선 7일 충북 음성에서는 '엄마가 유서 4장을 써놓고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해 주변 논밭을 수색하던 중 고무줄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요구조자를 경찰이 구조했다.

광주 북부에서는 지난 11일 딸을 만나기 위해 나주에서 광주로 상경한 노인이 두달 전 뇌수술 후유증으로 딸의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고 있는 걸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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