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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11월 착공 목표로 속도
입력 2019.09.15. 15:32 수정 2019.09.15. 15:39 댓글 0개대표이사 등 계획대로 추진 전망
“출범식 이후 한달 더이상 못미뤄”
지난달 20일 출범식과 발기인 총회를 갖고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주)광주글로벌모터스가 11월내 공장착공을 위해 속도를 낸다.
출범식 이후 대표이사 선임과 노동계 이사 참여 등을 놓고 주주와 노동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한달여가 다 되도록 설립등기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장착공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빠른 시일안에 박광태 초대 대표이사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한 이사를 선임해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 등기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석 명절 전 광주시와 현대차 관계자가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가 합작법인 등기절차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상반기 설립’, ‘7월 설립’, ‘8월 설립’ 등 당초 약속을 세 차례나 어겨 행정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데다 더 지연될 경우 목표로 하고 있는 자동차공장 연내 착공, 2021년 양산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여기다 논란이 길어질 경우 지역 여론 분열 등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법인 정관에 따라 2대 주주와 3대 주주가 추천한 인사를 이사로 임명하고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박광태 초대 대표이사 선임도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노동계 이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지난1월31일 현대차와 투자협약 당시 맺었던 ‘노사상생 발전 협정서’와 ‘상생협의회 운영 부속 결의’ 등에 바탕을 두고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출범식 이후 한달여가 다 됐다. 목표로 하고 있는 11월내 자동차공장 착공을 위해서는 합작법인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며 “현대차 등 주주와 노동계,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만큼 빠른 시일안에 설립등기를 마무리하고 공장 착공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0일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과 발기인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이사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곧바로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동차공장 착공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이사 선임 등을 놓고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총 사업비는 5천754억원이다. 이중 자기자본금이 2천300억원, 타인자본이 3천454억원이다.
1대 주주인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원(19%),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260억원(11.3%)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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