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러시아 빛낸 '메이드 인 코리아' 광융합 조명

입력 2019.09.15. 15:31 수정 2019.09.15. 15:31 댓글 0개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대거 참가
“저가 중국산보다 품질 우수해”
광산업진흥회, 시장진출 지원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들이 친환경 LED조명, OLED조명, 스마트조명 등 조명 수요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조명박람회에 참가해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선보였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기업들의 기술 및 제품의 품질 경쟁력 홍보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러시아·CIS 지역의 최대 규모의 조명전시회로 글로벌 대형 LED조명, 시스템, 소재 기업 등 21개국 447개사가 참가하고, 51개국 3만여명의 LED조명 관련자들이 방문했다.

국내 광융합 공동 홍보관에서는 현지기업들의 큰 관심 아래 국내기업간의 현지 진출 협력방안 모색과 OEM 생산, LED 조명 소재부품 구매 등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또한 OLED조명, 스마트조명 통합관리 시스템, LED조명 렌즈 등 기존 조명제품에 융합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은 그동안 러시아·CIS 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결과 식물재배용 LED조명, 페스티벌 조명 등 러시아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현지 바이어와 계약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LED 융합조명 솔루션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정책에 따라 LED조명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러시아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저가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계속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중요시 여기는 추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한 국내기업들에게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국내 광융합제품은 중국의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인 품질개선 및 틈새시장 발굴 등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융합기술이 적용된 광융합 조명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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