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목포 평화광장 탈바꿈한다

입력 2019.09.15. 13:56 수정 2019.09.15. 13:56 댓글 0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목포 하당의 평화광장 전경. 2019.09.14.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목포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이자 '춤추는 바다 분수'로 연간 4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평화광장이 크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목포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평화광장 구조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현재의 평화광장이 노점상, 불법주차, 보행자와 차량의 혼용으로 교통서비스가 낮고 안전성 확보 문제 등이 제기된데다 해변과 광장이 지닌 빼어난 경관의 가치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평화광장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되고, 하당지구의 구도심화가 가속되면서 관광객 감소 및 상권이 약화돼 이용률 제고를 위해 공간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여론도 한 몫하고 있다.

시는 평화광장 구조개선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구조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기본계획을 토대로 주민들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무장애거리 조성 및 주차장 확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차로 올 해에 18억원(국비 8억, 시비 8억)을 확보해 관광객들과 상권 강화를 위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도에는 관광특구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도와 녹지공간을 재조정해 교통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거리를 마련하고 녹지 및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상케이블카, 해변맛길 30리 조성 등 우리 시 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해 평화광장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극대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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