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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경남과 3-3 무승부···1위 탈환 실패
입력 2019.09.14. 19:11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울산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경남FC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3-2로 리드하고도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두 경기 연속 3-3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28라운드 경기에서도 3-2로 앞서다 막판 1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울산은 승점 60(17승9무3패)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전북 현대(승점 60)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반면 경남은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23(4승11무14패)을 기록, 리그 10위 자리를 지켰다. 제리치가 막판 동점골을 포함해 멀티골로 활약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경남이 골을 넣었다. 이광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밀어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6분 뒤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18분 경남 오스만이 골문 앞 혼전 상황서 골망을 가르며 앞섰다.
그러나 울산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전반 28분 화려한 연계 플레이에 이은 이동경의 슈팅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엔 주니오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3-2로 앞섰다.
후반 45분까지 울산이 이 스코어를 지키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경남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배기종의 크로스를 받으려 돌파하던 이광진이 김보경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제리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차넣어 3-3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도 기회를 잡았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시도한 김인성의 통렬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센터백 강민수가 골키퍼 손정현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골은 취소됐고 결국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migg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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