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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스페인, FIBA 농구월드컵 결승 격돌

입력 2019.09.14. 11:31 댓글 0개
아르헨티나 69년 만의 두 번째 우승
스페인은 17년 만에 트로피 정조준
【우한(중국)=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한국 라건아가 아르헨티나 스콜라를 상대로 수비를 하고 있다. 2019.08.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13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 프랑스와 경기에서 80-66으로 이겼다.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상하이)가 28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고 포인트가드 파쿤도 캄파쪼(레알 마드리드)가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을 95-69로 이긴 아르헨티나는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7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02년 미국 대회 이후 17년 만에 결승 무대다. 당시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1950년 아르헨티나 대회서 우승을 따낸 아르헨티나는 6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르헨티나의 상대는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스페인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호주와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88로 이겼다.

【베이징(중국)=AP/뉴시스】마크 가솔(오른쪽)이 닉 케이(가운데)를 막고 있다.

마크 가솔(토론토)이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고 리키 루비오(피닉스)가 19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세르히오 률(레알 마드리드)도 17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따냈다.

스페인은 2006년 일본 대회 우승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FIBA 랭킹에서는 스페인이 2위로, 5위인 아르헨티나보다 앞선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7전 전승으로 흐름을 타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74-68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두 팀이 결승에 올라왔다는 것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결승은 15일 오후 9시에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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