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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대행, “팬들을 위해서 그런 플레이 나와선 안돼”

입력 2019.09.10. 17:48 댓글 0개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플레이 나와선 안된다.”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앞선 경기의 졸전에 대해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KIA는 지난 8일 광주 키움전에서 3-13으로 패했다. 스코어가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 내용 면에서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장면이 속출했다. 일단 5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리고 7회말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성 타구 때 1루 주자였던 오정환이 타구를 캐치하지 못하고 귀루를 하면서 박찬호의 2타점 2루타가 2타점 우익수 땅볼로 둔갑했다. 

박흥식 대행은 당시 경기를 복기하면서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면서도 “선수들이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이해가 안되는 플레이였고 본헤드 플레이였는데, 평생에 그런 플레이는 나와선 안된다. 주루 뿐만 아니라 투타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집중력 부재도 꼬집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가는 것도 아니고 경기도 얼마 남지 않아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안일한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면서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플레이가 나와선 안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면서 신중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빌딩 기조로 돌아서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용납이 되는 플레이는 아니었다고. 박 대행은 “아직은 생각하는 플레이들이 부족하다. 자신이 타구를 캐치를 못하면 주루 코치를 봐야 한다. 무작정 자기가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아쉬움이 크고 실망스럽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IA는 이날 외야수 문선재를 1군에 등록했다. 전날(9일) 투수 강이준이 말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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