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 시작됐다

입력 2019.09.10. 15:38 수정 2019.09.10. 15:38 댓글 0개
광주시·문체부 추진단 현판식
협력·시설과 등 24명으로 구성
속도감 있게 추진 2022년 완료

5·18 최후 항전지 옛 전남도청 복원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전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정영일·김후식 옛 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도청지킴이 어머니, 5·18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의 관계자를 비롯한 시·도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문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옛 전남도청 복원 업무를 팀제 형태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옛 전남도청을 80년 당시로 복원하기 위한 자료수집·조사, 내·외부 복원 등을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관계부처, 복원협의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추진단 신설을 확정했다.

추진단은 문체부 제1차관 직속으로 단장 아래 복원협력과, 복원시설과 및 전시콘텐츠팀을 두기로 했다. 인력은 2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에 따라 사실에 입각한 복원을 위한 자료 수집, 전시콘텐츠 구성 및 복원공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오는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현판식을 계기로 복원사업을 성실하게 진행해 5·18 가치가 공유되고 옛 전남도청이 소통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차디찬 바닥에서 정의와 역사를 지켜내신 오월어머니들과 복원대책위에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옛 전남도청이 오롯이 오월정신을 지켜내고 정의로운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심장부가 되도록 문체부와 협력해 복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옛 전남도청 복원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온 복원대책위가 농성 시작 만 3년째인 지난 6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항의농성을 끝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복원대책위는 복원전담조직이 신설되는 등 복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길 기대했다.

광주시와 문체부, 복원대책위로 구성된 복원협의회는 앞으로 복원 진행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로서 복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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