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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투르크메니스탄 입성···카타르월드컵 첫걸음

입력 2019.09.09. 17:30 댓글 0개
10일 오후 11시 카타르월드컵 2차 지역예선 1차전
황의조, A매치 4경기 연속골 도전
【인천공항=뉴시스】최진석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벤투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2019.09.0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졌다. 황의조(보르도)의 멀티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로 한참 아래에 있지만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단추인 만큼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출전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196㎝의 큰키를 앞세워 K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잡은 김신욱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 합류했다.

하지만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앞서 김신욱은 "대표팀은 내 개인 전술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 아니다. 미팅을 통해 내가 팀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톱과 원톱 모두 많이 해봤다. 서로 맞춰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보탰다.

조지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발렌시아)과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조지아전에서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리는 등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올해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골이 없어 6개월 만에 25번째 A매치 골을 노린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는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의조는 조지아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고, 40분 역전골을 넣었다.

지난 6월 호주, 이란과의 A매치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골이다.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각각 1골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무려 9골이나 터뜨렸다.손흥민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리랑카를 2-0으로 꺾었다. 1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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