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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지원자 54만8734명···4명중 1명꼴 재수생

입력 2019.09.09. 12:00 댓글 0개
작년보다 4만6190명 감소…재수생 6789명↑
과탐 응시 급락…지구과학Ⅰ 응시자 수 최다
제2외국어/한문 16.3%…아랍어 응시자 70%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22일 서울 강서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접수처에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6일까지(토요일·공휴일 제외),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접수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청과 고등학교에서 가능하다. 2019.08.2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는 11월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54만8700여명이 응시했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4명 중 1명꼴인 14만2271명(25.9%)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4만8734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2019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59만4924명)와 비교하면 4만6190명(7.8%)이 줄었다.

고등학교 재학생 응시자는 작년보다 5만4087명 감소한 39만4024명(71.8%), 재수생 등 졸업생은 6789명(5%) 증가한 14만227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08명 증가한 1만2439명(2.3%)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살펴보면 여학생이 전년 대비 2만2085명 감소한 26만6698명(48.6%), 남학생은 2만4105명 감소한 28만2036명(51.4%)이었다.

선택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54만5966명(99.5%)이 응시하며 2768명(0.5%)은 응시하지 않는다. 수학영역은 52만2451명(95.2%)이며 소위 '수학포기자'인 미응시자는 2만6283명(4.8%)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54만2926명(98.9%)가 응시한다. 탐구영역은 52만6422명(95.9%), 제2외국어/한문은 작년보다 3061명(3.3%) 감소한 8만9410명(16.3%)이 택했다.

수학 영역 응시자 중 이과 학생들이 택하는 가형 선택자는 16만7467명(32.1%), 나형 선택자는 35만4984명(67.9%)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 선택자는 28만7737명(54.7%)로 절반 이상이었다. 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전년 대비 3만582명(11.6%) 감소한 23만2270명(44.1%),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6415명(1.2%)으로 나타났다. 최대 과목수인 두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52만4654명(99.7%)를 차지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6시험장에 입실을 마친 수험생이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2018.11.15. woo1223@newsis.com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 28만7737명 중 16만8994명(58.7%)이 '생활과 윤리'를, 15만7825명(54.85%)이 '사회·문화'를 택한 반면 '경제'는 7015명(2.44%)이 선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원자 23만2270명 중 16만1101명(69.4%)이 '지구과학Ⅰ'을, 13만9655명(60%)가 '생명과학Ⅰ'을 선택했다. 그러나 '물리Ⅱ'는 가장 적은 3511명(1.51%)이 응시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8만9410명 중 '아랍어Ⅰ'를 택한 학생 수는 6만3271명(70.8%)으로 나타났다. 작년 6만3825명(69%)보다 수는 줄었으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가장 적은 수험생이 응시한 과목은 독일어Ⅰ(2%)다.

올해 수능 응시접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다. 성적표는 12월4일 각 응시자에게 통지된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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