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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우리식대로 간다" 박흥식 대행 리빌딩 재확인

입력 2019.09.08. 12:01 댓글 0개

"우리식대로 간다".

박흥식 KIA타이거즈 감독대행이 상위 팀들의 순위경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의 리빌딩 모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투수와 타자 모두 젊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8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고춧가루요? 상위 팀들이 순위 경쟁을 하는데 신경쓰지 않겠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생각한대로 기용하겠다. 지금처럼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는 상황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KBO리그는 잔여시즌에서 2위 경쟁과 5위 경쟁이 치열하다. 2위 두산과 3위 키움의 승차는 1경기이다. 5위 NC와 KT 승차도 1경기이다. KIA는 이날 포함해 두산과 4경기, 키움과 2경기, NC KT와는 각각 1경기를 남겨놓았다. 아무래도 2위 싸움에서 KIA가 끼여있는 상황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이날도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선발투수로 고졸 3년차 강이준을 내세웠다. 강이준은 향후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래는 양현종이 등판하는 날이었다. 양현종이 많이 던진 만큼 등판을 다음주로 미루고 젊은 투수를 기용했다. 

선발라인업에도 젊은선수들을 배치했다. 박찬호(유격수) 황윤호(2루수) 김주찬(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좌익수) 이창진(중견수) 유재신(우익수) 백용환(포수) 고장혁(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터커는 어깨통증으로 이틀 연속 쉬었고 이우성이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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