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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 17년만에 착공···대중교통 체계 혁명

입력 2019.09.05. 17:03 댓글 3개
광주시 전역 30분 생활권 시대로 단축
1~3단계 구간 공사, 1단계 2023년 개통
총사업비 2조1761억원 국비 60% 차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이 5일 오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천정배·장병완·최경환 국회의원 등이 발파식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019.09.05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혁명적으로 바꿀 도시철도 2호선이 마침내 기공식을 갖고 6년여의 건설 대장정에 들어갔다.

2호선 건설은 지난 2002년 기본계획이 최초 승인된 이후 무려 17년 만으로 지난한 찬반 논쟁을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주도의 공론화를 통해 마무리 짓고 드디어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총연장 41.843㎞로 44개 정거장을 경유하는 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광주는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을 맞이한다.

광주시는 5일 오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이용섭 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천정배·장병완·최경환 국회의원,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30분 생활권 시대…2023년 1단계 개통

2호선 총 연장은 41.843㎞이고 1, 2, 3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정거장 44개소, 차량기지 1개소, 주박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도입되는 최초의 순환선이다.

현재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으로 국비가 60%인 1조3057억원, 시비가 40%인 8704억원으로 책정됐다.

1단계 구간은 시청에서 상무역, 금호지구,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남광주역, 조선대, 광주역까지 총 연장 약 17㎞, 정거장 20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1단계 구간은 지역업체 참여를 가능토록 6개 공구로 분할해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9월 중에 시공측량 실시와 공사구간 예고를 위한 각종 표지판을 설치한다.

지하시설물 위치 파악과 도로점용 허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면 도로 굴착공사까지 대략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지구, 첨단지구, 수완지구, 운남지구, 시청까지 총 연장 20㎞ 구간이다. 정거장 18개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 효천역까지 총 연장 약 4.8㎞, 정거장 6개소와 주박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2020년 이후 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2호선 전체구간 41.843km 중 1단계 구간 17km는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2단계는 2024년, 3단계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순조로운 건설이 이루어진다면, 2호선 1단계 구간은 2023년에 개통할 예정이고 나머지 구간도 순차 개통한다.

◇소음 적은 경량전철 36편성 72량 투입

2호선은 경량전철로 기존 1호선 중량전철에 비해 소형화된 차량이며 고무차륜으로 구성돼 철제차륜인 1호선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완전자동 운전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자격을 가진 기관사를 탑승시켜 안전한 운행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 제원은 길이 20.920m, 폭 2.4m, 높이 3.5m로, 2량 1편성으로 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 등 총 36편성 72량을 투입한다.

수송정원은 편당 153명(좌석36명, 입석117명)으로 1일 수송인원은 22만9263명으로 예상된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18.5시간이며 운행 소요시간은 순환선의 경우 61.9분, 효천선 왕복은 23.65분으로 예상된다.

차량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70km이며 평균속도는 순환선이 시속 35.89km, 효천선이 시속 32.78km이다.

【서울=뉴시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주시 전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이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2단계(광주역∼광주시청) 구간은 2021년에 공사에 착수하며, 3단계 구간(백운광장∼효천)은 2021년 상반기에 설계를 시작한다. hokma@newsis.com

◇기대효과

순환선으로 운영될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 5개 자치구 전역을 경유해 역세권 개발은 물론 구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1호선과 연계해 주요대학 4개, 고등학교 16개, 18개의 택지지구, 주요관공서(시청, 5개구청, 법원·검찰청 등)를 대부분 통과해 수혜인구(영향권 인구)는 103만명으로 광주시 전체 인구의 70%까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6%의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이 2호선 1단계 개통시 6.4%로, 전구간이 개통되면 1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호선과 함께 마을 앞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촘촘히 채워준다면 광주 대부분 주요 생활권을 30분 내에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2호선 건설은 전국적으로 4조7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만4216명의 고용유발효과, 2만77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측된다.

광주로 국한하더라도 2조60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만8191명의 고용유발효과, 1만922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전망된다.

도시철도는 다른 대중교통과 다르게 지하에서 운행되는 관계로 추위나 더위, 비나 눈이 와도 기후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최적의 교통수단이다.

◇향후 광주시 대중교통 계획

도시철도 2호선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 공공교통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교통 패러다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도시철도를 주 간선축으로 한 시민편의 위주의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1, 2호선을 간선 축으로 해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시내버스 노선 및 마을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도시철도와 원스톱으로 연계되는 환승터미널을 구축한다.

즉 도시철도는 도심과 외곽 등 주요 권역간 신속한 이동을 담당하고 간선버스는 주요 권역을 연계하는 간선기능, 지선버스는 권역 내 생활권 환승연계의 기능을 한다.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환승센터 설치, 스마트 정류장 조성, 환승거리 단축은 물론 버스 전용차로 확대, 전기버스 및 저상버스 확대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1년 전만 해도 대립과 갈등에 발목을 잡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역 최대의 난제였지만 우리는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공론화를 통해 16년간 이어온 찬반 논쟁을 매듭지었다"며 "2호선 착공을 계기로 신뢰와 연대의 터를 닦고 협치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공사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공사기간 중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세우겠다"며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교통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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