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한화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7위 KIA는 56승69패2무, 2연패를 당한 9위 한화는 47승79패를 마크했다. 

KIA 선발투수 조 윌랜드의 호투가 빛났다. 윌랜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최고 149km 직구(51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4개) 커브(14개) 커터(11개) 투심(2개) 슬라이더(1개) 등을 다양하게 섞어 던졌다. 

KIA가 1회초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김진영을 상대로 박찬호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에 들어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화 선발 김진영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 1사까지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KIA 선발 조 윌랜드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고,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한화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이성열의 2루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KIA는 8회 전상현에 이어 9회 문경찬이 실점 없이 막고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전상현은 시즌 13홀드째, 문경찬은 21세이브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