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주택사업 경기도 '급하강하나'

입력 2019.09.03. 14:23 수정 2019.09.03. 16:27 댓글 4개
정부 분양가상한제 도입 발표로
9월 HBSI 전망치 77.7 불과
전달 96.5보다 18.8P 하락

그동안 주택사업경기를 선도해 왔던 광주 주택사업경기도 급하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1.7로 전달 보다 6.5포인트 하락했다.

2개월째 60선을 횡보하고 있어 가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그동안 양호한 주택시장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었던 서울 마저 24개월만에 60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주택시장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고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90선을 제외하고는 서울, 대구, 광주, 세종마저 60~70선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간 주택사업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었던 지역도 정부의 지속되는 공급규제 강화정책 기조에 따라 사업경기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9월 광주 HBSI 전망치는 77.7로 전달(96.5)보다 18.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HBSI 실적치는 67.0으로 전달 보다 6.2포인트 하락하며 60~70선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88.0), 세종(86.9)이 80선, 광주(74.0), 대구(67.6), 서울(61.1)이 60~70선에 그쳤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치도 전달 수준에 그치거나 하락하며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재개발 수주 전망치는 84.3, 재건축은 79.7을 기록했다.

이달 자재수급,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95.1, 78.8, 95.3으로 모두 전달 보다 상승했지만 100선을 하회하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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