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무장병원 피해 주의하세요"

입력 2019.09.03. 15:50 수정 2019.09.03. 15:50 댓글 0개
건보공단 광주본부, 원광대서 피해 예방 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일 원광대학교에서 한의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불법의료기관 근절과 사회초년생들의 피해방지를 위한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조기 근절 및 의료인의 피해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은 의료(약사)법상 '개설 자격이 없는 자가 의료인(약사)을 고용해 의료인(약사)이나 법인 명의로 개설된 의료기관(약국)'으로,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주요 요인이다.

불법개설기관은 환자의 안전보다 투자자본 회수와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과잉진료, 값싼 진료 등으로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며 의료질서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등 그 병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원길 광주지역본부장은 "갓 졸업한 젊은 의사들이 불법의료기관(약국) 개설·운영의 정보 부재와 높은 수익을 미끼로 한 사무장의 유혹에 넘어가 면허를 빌려주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피해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건보공단이 사무장병원 피해 재발 방지와 사전예방을 위해 의·치·한·약대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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