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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오십견
입력 2017.07.19. 08:22 수정 2017.07.19. 08:49 댓글 0개Q. 오십견이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동결견(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다.
증상은 어깨관절의 통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어깨관절을 스스로 움직이기도 힘들고 다른 사람이 움직이려 해도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오십견은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어깨의 통증 및 관절 운동 제한이 있는 다양한 상태를 의미한다.
Q. 원인은?
아직까지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가 않았지만, 특별한 원인 및 외상없이 오는 경우 성인의 만성 어깨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진 ‘회전근개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관절염, 경추의 이상, 석회화 건염, 어깨관절 및 주위의 골절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전신적 대사성 질환 등이, 오십견의 대체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Q. 누구에게 많이 생기나?
대부분 40~60대로, 남자보다 여성에게 많다. 증상은 주로 오른손잡이에게는 왼쪽어깨 등 비우세수에 자주 나타난다. 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전신상태와 큰 연관이 있어, 심혈관 질환, 심근경색, 당뇨 환자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그 중 당뇨는 나쁜 예후와 연관되어,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이 높다.
Q.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단계는 통증단계로,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운동의 범위가 줄어든다. 통증은 밤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더 심해지므로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이때 환자는 증상이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운동 범위가 더 줄어든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 단계는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는 유착 단계다. 1단계의 환자 중 상당수가 2단계로 진행되며, 통증이 현저하게 증가해 어깨를 점차 안 쓰게 된다. 하지만 이는 증상을 더욱 가속화하여 어깨 강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특히 팔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에 제한을 받으며, 그 다음에는 들어 올리는 것도 힘들어진다. 이 단계는 보통 2~9개월간 지속된다.
세 번째 단계가 관해 단계로, 초기에는 통증은 앞선 두 단계에 비해 감소하며, 어깨의 움직임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단계다.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관절 운동범위가 정상에 가깝게 돌아오며, 서서히 기능회복이 일어난다. 이 단계는 보통 5~12개월 지속된다.
이러한 전형적인 진행 과정은 평균 30(12~42)개월 지속된다.
오십견에 대한 자연경과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많고 자연치유 되는 질환으로 여겨지나, 일부에서는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 오십견의 자가 테스트
- 2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정확한 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
① 어깨 관절이 뻣뻣하고 아프다
② 팔을 들어 올릴 때, 뒤로 젖힐 때, 잘 안되고 아프다.
③ 혼자서 옷의 뒤 지퍼를 올리기가 힘들고, 입고 벗기가 힘들다
④ 선반 위의 물건을 집을 때, 뒷주머니에 물건을 넣는 것이 힘들다
⑤ 어깨를 쓰지 않아도 아프다
⑥ 통증이 어깨 뒤쪽에서부터 앞으로 팔을 타고 내려온다
⑦ 밤에 자다가 갑자기 어깨가 아파서 깼다
⑧ 샤워를 할 때 목 뒤나, 어깨 뒤, 등을 씻기가 너무 힘들다
⑨ 밥 먹을 때 멀리 있는 반찬 집기가 힘들다⑩ 통증이 없어졌다 재발되는 것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심해지고 움직이기 힘들다
Q. 치료는?
단계별 병변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수동적 관절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자가 운동치료 방법을 포함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범위 내에서 조심스러운, 점진적인 스트레칭이 적절하다.
오십견은 병의 진행이 길고, 회복에 오랜 기간이 필요하기에 의료진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며,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4~6개월 정도의 재활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오십견 치료 과정은 운동치료를 기본으로 인체의 경락을 자극하여 기(氣)를 원활하게 통하게 해주어 통증을 경감시키는 침요법, 어혈을 제거하고, 긴장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한약재를 이용한 약물요법, 아픈 부위와 근육내의 뭉쳐있는 혈맥을 제거시켜, 근육내의 혈관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도수 및 슬링치료, 체외충격파, 부항요법 등이 진행된다.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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